한눈에 보기
- 정체
- 후추과 카바 Piper methysticum의 뿌리(뿌리줄기). 남태평양 원주민의 의례용 음료. 주성분군은 카바락톤(카바피론)NCCIH · PubMed PMID 31813230
- 국내 지위
- 식약처 해외직구 위해식품 「국내 반입 차단 원료」로 카바카바(뿌리·잎·줄기) 지정(2023-07-03, 공고 제2023-317호). 식품원료 목록·2016년 건강기능식품 인정 현황에서 찾지 못함식품안전나라 · 식품원료 목록 · 인정 현황(2016)
- 해외 판매
- 미국은 식이보충제, 일부 나라는 의약품·생약으로 판매. 미국 카바 바에서 음료로도 판매NCCIH
- 불안 근거
- 위약 대조 시험 11건(645명) 분석에서 불안 점수 감소. 범불안장애 16주 시험(171명)에서는 위약과 차이 없음PubMed PMID 12535473 · NCCIH
- 간 손상
- 간부전으로 간이식 11명(미국·독일·스위스). 36명 분석에서 전격성 간부전 9명, 간이식 8명, 사망 3명PubMed PMID 12500906 · 12821045
- 규제 경위
- FDA 소비자 권고(2002-03-25). 독일·스위스·캐나다·호주·프랑스 판매 제한. 독일은 이후 행정법원이 금지 결정을 부적절하다고 판결PubMed PMID 12500906 · CDC MMWR · Planta Med 2015
- 상호작용
- 벤조디아제핀·알코올 등 진정 작용이 있는 물질과 함께 쓰지 말 것. 알프라졸람 병용 뒤 무기력·방향감각 상실 증례NCCIH · KMCRIC
- 먼저 확인할 것
- 수면제·신경안정제·항우울제 복용 · 음주량 · 간 질환 · 제품 형태(음료·추출물 캡슐)와 복용 기간진찰 전 체크
- 식약처는 2023년 7월 3일 카바카바(뿌리·잎·줄기, 기타명칭 Kawa kawa·Kavain)를 해외직구식품 국내 반입 차단 원료로 지정했다(공고 제2023-317호). 식품안전나라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
- 미국 FDA는 2002년 3월 25일 카바 관련 간 독성 증례 5건을 근거로 소비자 권고를 냈고, 당시 카바 제품을 쓰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11명이었다. PubMed PMID 12500906 (CDC MMWR 2002)
- 카바 복용 뒤 간염 36명을 분석한 2003년 보고에서 9명이 전격성 간부전을 겪었고 8명이 간이식을 받았으며 3명이 사망했다. PubMed PMID 12821045
- 인과성을 평가한 14명의 카바 간 손상 환자는 물 추출 3명, 에탄올 추출 5명, 아세톤 추출 4명, 혼합 제품 2명으로 용매와 무관하게 나타났다. PubMed PMID 20720265
- 코크란 고찰은 위약 대조 시험 11건(645명)을 분석해, 6건(345명)에서 해밀턴 불안 척도가 위약보다 평균 5.0점 더 줄었다고 보고했다. PubMed PMID 12535473
- NCCIH는 카바를 벤조디아제핀이나 알코올처럼 진정 작용이 있는 물질과 함께 쓰지 말라고 적고, 물로 우린 음료에서도 간 손상 증례가 있었다고 적는다. NCCIH
카바는 남태평양 후추과 식물의 뿌리이고, 국내에서는 반입 차단 원료입니다
카바(kava, kava kava)는 남태평양이 원산인 후추과 식물 Piper methysticum입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는 태평양 섬 주민들이 수천 년 동안 의례와 치료 목적으로 카바 음료를 마셔 왔고, 최근에는 미국 곳곳의 카바 바에서도 음료로 팔린다고 설명합니다. 음료와 제품은 주로 뿌리와 뿌리줄기로 만들고, 진정 작용과 관련된 성분군을 카바락톤(카바피론)이라 부릅니다.
해외에서는 카바 제품이 미국에서는 식이보충제로, 다른 일부 나라에서는 의약품이나 생약으로 팔리며 불안과 여러 건강 문제에 좋다고 홍보됩니다. 수면 보조 제품에 섞여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NCCIH는 불안 외의 다른 목적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는지 보여 줄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적습니다. 「수면 개선」 문구는 연구가 뒷받침하는 말이 아닙니다.
국내 지위는 분명합니다. 식약처는 2023년 7월 3일 「카바카바(뿌리, 잎, 줄기)」를 해외직구식품의 국내 반입 차단 원료로 지정했습니다(공고 제2023-317호, 기타명칭 Kawa kawa·Kavain). 이 글이 확인한 식품원료 목록 자료에서도 Piper methysticum 행을 찾지 못했고, 2016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도 없습니다. 같은 후추속이라도 후추(P. nigrum)와 큐벱은 식품원료로 올라 있는데, 이것은 카바와 다른 식물입니다.
불안에는 단기 효과를 보인 시험이 있지만 범불안장애 시험에서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카바는 불안에 대해 사람 연구가 제법 쌓인 편입니다. 2003년 코크란 고찰은 카바 추출물 단일 제제를 위약과 비교한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 11건(645명)을 모았고, 그중 해밀턴 불안 척도를 쓴 6건(345명)을 합치면 카바군의 점수가 위약군보다 평균 5.0점(95% 신뢰구간 1.1~8.8) 더 줄었습니다. 저자들은 1~24주의 단기 사용은 비교적 안전해 보이지만 장기 안전성은 더 연구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 뒤 결과는 엇갈렸습니다. 호주에서 범불안장애 환자 171명에게 카바 뿌리 물 추출물(카바락톤 120 mg씩 하루 2회)을 16주 먹인 시험에서는 위약과 불안 감소에 차이가 없었고, 카바군에서 간 기능 검사 이상이 더 자주 나왔습니다. 간 손상 기준에 이른 참가자는 없었습니다. NCCIH는 이런 결과를 모아 카바가 불안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몇 주가 걸릴 수 있고, 범불안장애 증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합니다.
불안과 불면이 이어진다면 원인을 먼저 봐야 합니다. 갑상선, 카페인, 음주, 우울, 복용 중인 약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고, 이미 효과가 확인된 치료가 있습니다.
간부전·간이식 증례가 이어지면서 여러 나라가 판매를 제한했습니다
1999년 이후 독일, 스위스, 미국에서 카바 제품과 관련된 심한 간 독성이 보고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에 따르면 카바 제품을 쓰다 간부전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가 11명이었고, 미국 FDA는 2002년 3월 25일 유럽 4건과 미국 1건의 증례를 근거로 소비자 권고를 냈습니다. 같은 보고는 독일, 스위스, 캐나다, 호주, 프랑스가 간 이상반응을 이유로 카바 제품 판매를 제한했다고 적었습니다.
증례 분석도 같은 방향입니다. 2003년 간학 학술지 보고는 1990~2002년의 새 증례 29명과 이미 발표된 7명, 모두 36명을 분석했습니다. 27명이 여성이었고, 알코올·아세톤 추출물 모두에서 간세포 괴사나 담즙정체성 간염이 나타났습니다. 9명이 전격성 간부전을 겪어 8명이 간이식을 받았고 3명이 숨졌으며, 나머지는 카바를 끊은 뒤 모두 회복했습니다. 누적 용량과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은 사람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독일은 2002년 에탄올·아세톤 추출 카바 제품을 금지했지만, 인과성 평가를 두고 국제적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2015년 학술지 논문에 따르면 이후 독일 행정법원 두 곳이 금지 결정이 부적절했다고 판결했고, 규제 당국이 더 항소하지 않아 독일 시장에서는 확정됐습니다. 판매 재개가 곧 안전 확인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반입 차단 원료입니다.
위험은 과량·장기 복용·병용약, 그리고 원료 품질과 맞물려 있습니다
간 손상이 어떤 조건에서 생겼는지 봅니다. 구조화된 인과성 평가를 거친 14명의 분석에서 인과성은 「매우 가능성 높음」 1명, 「가능성 높음」 4명, 「가능성 있음」 9명이었고, 대부분 과량, 장기 복용, 다른 약·보충제 병용이라는 위험 요인이 있었습니다. 독일 연구자의 2003년 고찰은 권장량을 하루 카바피론 60~120 mg, 기간 최대 3개월로 적으면서, 간 손상이 의심된 환자의 약 80%가 과량(최대 하루 480 mg)이나 3개월~2년의 장기 복용이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동안은 태평양 주민이 마시는 물 추출 음료는 괜찮고 서구의 아세톤·에탄올 추출물만 문제라는 가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 14명은 물 추출 3명, 에탄올 5명, 아세톤 4명, 혼합 제품 2명으로 용매와 무관했고, NCCIH도 물로 우린 음료에서 간 손상 증례가 있었다고 적습니다. 원료 품질(곰팡이 독소), 잎이나 껍질 같은 부적절한 부위, 품종, 유전적 차이, 음주가 원인이라는 설명도 제시됐지만 모두 가설이고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전통 음료라서 안전하다」도, 「특정 추출법만 피하면 된다」도 확인된 말이 아닙니다. 소비자는 제품의 부위, 추출 방식, 원료 검사를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술과 신경안정제는 함께 드시면 안 되고, 다른 부작용도 있습니다
NCCIH는 카바를 벤조디아제핀이나 알코올처럼 진정 작용이 있는 물질과 함께 쓰지 말라고 적습니다. 알프라졸람 등과 함께 카바를 사흘 먹은 뒤 몇 시간 동안 무기력과 방향감각 상실이 온 증례가 있고, 동물 연구에서는 알코올의 수면 작용이 커졌습니다. 술은 간 손상 위험 요인으로도 거론됩니다. 수면제나 항불안제처럼 진정 작용이 있는 약을 드신다면 카바를 더하지 마세요.
다른 부작용으로 소화 불편, 두통, 어지럼이 있고, 고용량을 오래 쓰면 피부가 건조하게 일어나고 눈이 충혈되며 피부·머리카락·손발톱이 일시적으로 노래지는 「카바 피부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NCCIH는 해로운 파이론 성분 때문에 임신·수유 중에는 특별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적습니다.
카바와 한약재를 함께 쓴 자료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출처를 모르는 해외 직구 제품이나 음료용 가루를 스스로 드시지 마세요.
상담에서는 드시는 약과 음주, 간 상태를 먼저 봅니다
카바가 든 제품을 드셨거나 드시려 한다면 진찰에서 다음을 먼저 확인합니다.
- 수면제·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항우울제·항경련제 등 복용 중인 약
- 음주 빈도와 양, 카바 음료를 술과 함께 마시는지
- 간염·지방간 등 간 질환, 최근 간 수치
- 제품 형태(음료용 가루·추출물 캡슐·팅크), 하루 양과 복용 기간, 다른 보충제와 섞인 복합 제품인지
- 불안·불면의 원인과 기간, 임신·수유 여부
복용 중이나 끊은 뒤라도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거나 소변이 짙어지고 변 색이 회색으로 옅어질 때, 오른쪽 윗배 통증·심한 피로·식욕 저하·구역이 생길 때는 바로 복용을 멈추고 제품을 들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심한 졸림이나 방향감각 상실이 오면 운전을 하지 마세요.
카바가 태평양에서 오래 마셔 온 음료라는 사실은 상담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불안과 불면은 원인을 먼저 보고 효과와 안전이 확인된 방법부터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바가 수면에 도움이 되나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람 연구는 주로 불안에 관한 것이고, NCCIH는 불안 외 목적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적습니다. 국내에서는 해외직구 반입 차단 원료로 지정돼 있습니다.
해외 직구로 카바 캡슐을 사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식약처는 2023년 카바카바(뿌리·잎·줄기)를 국내 반입 차단 원료로 지정했습니다. 간부전·간이식 증례가 보고된 원료이고 제품의 부위나 추출 방식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물에 우린 카바 음료는 괜찮지 않나요?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물 추출물만 안전하다는 가설이 있었지만, 물로 우린 음료에서도 간 손상 증례가 보고됐습니다. 원료 품질·부위·음주 등 여러 가설이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잠이 안 와서 수면제와 같이 먹으려는데요?
함께 드시면 안 됩니다. NCCIH는 벤조디아제핀·알코올 같은 진정 작용 물질과 병용하지 말라고 적고, 알프라졸람과 함께 먹은 뒤 무기력·방향감각 상실이 온 증례가 있습니다. 약 조절은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세요.
카바를 먹다가 어떤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황달, 짙은 소변, 회색 변, 오른쪽 윗배 통증, 심한 피로나 식욕 저하가 생기면 바로 끊고 제품을 들고 진료를 받으세요. 간 손상이 나타난 용량과 시점은 사람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확인한 자료
- 01Kava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NCCIH) · 학명·원산, 판매 형태, 불안 근거와 범불안장애 결과, 물 추출 음료를 포함한 간 손상 증례와 원인 가설, 벤조디아제핀·알코올 병용 금지, 카바 피부병증, 임신·수유 주의를 확인했습니다.
- 02국내 반입차단 원료ㆍ성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 카바카바(뿌리, 잎, 줄기)가 2023-07-03 지정(공고 제2023-317호)된 반입 차단 원료임을 확인했습니다.
- 03Hepatic toxicity possibly associated with kava-containing products--United States, Germany, and Switzerland, 1999-2002 ↗MMWR 2002 · PubMed · 간이식 11명, FDA 소비자 권고(2002-03-25)와 근거 증례 5건, 판매 제한 국가를 확인했습니다.
- 04Hepatitis induced by Kava (Piper methysticum rhizoma) ↗J Hepatol 2003 · PubMed · 36명(여성 27명), 전격성 간부전 9명·간이식 8명·사망 3명, 알코올·아세톤 추출물 모두에서 발생함을 확인했습니다.
- 05Kava hepatotoxicity--a clinical review ↗Ann Hepatol 2010 · PubMed · 2002년 독일 금지, 14명의 인과성 평가(물 3·에탄올 5·아세톤 4·혼합 2), 과량·장기·병용 위험 요인을 확인했습니다.
- 06Kava extract for treating anxiety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3 · PubMed · 시험 11건 645명, 6건 345명 해밀턴 불안 척도 평균 차 5.0(1.1~8.8), 단기 1~24주 안전성 평가를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