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정체
- 트립토판 → 5-HTP → 세로토닌으로 이어지는 대사 중간물. 보충제 원료는 주로 그리포니아(Griffonia simplicifolia) 씨앗 추출물PubMed(Pharmacol Ther 2006, J Ethnopharmacol 2021)
- 국내 지위
- 건강기능식품 고시·2016 인정 현황에 없음 —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미인정. 의약품안전나라 성분 검색에서 옥시트립탄·히드록시트립토판 품목 없음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 의약품안전나라
- 국내 1일 섭취량
- 국내 기준 없음(인정 원료가 아니어서 기능성 문구·섭취량이 정해져 있지 않음)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 해외 지위
- 미국에서는 식이보충제로 판매. 1989년 트립토판 보충제가 시장에서 빠진 뒤 대체품으로 퍼짐PubMed(Toxicol Lett 2004)
- 사람 연구
- 우울: 코크란 리뷰(2002) 108건 중 기준 통과 2건·64명. 위약보다 나았으나 근거의 질이 결론 내리기에 부족PubMed PMID 11869656
- 안전성
- 1994년 5-HTP 복용 가족의 EMS 유사 질환과 제품 불순물 보고 · 시판 제품에서 「피크 X」 계열 물질 검출 보고PubMed PMID 7699627 · 12508395
- 상호작용
- SSRI·MAO 억제제 등 세로토닌 작용 약과 겹치면 세로토닌 증후군 위험. MAO 억제제와의 조합이 가장 위험PubMed PMID 31523132 · 16023217
- 먼저 확인할 것
- 항우울제·편두통약 등 복용 약 · 우울의 깊이와 자살 생각 · 임신·수유 · 근육통·발열·발진 · 해외 직구 제품 원료 표시진찰 전 체크
- 현행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고시 제2026-43호)과 2016년 12월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 5-HTP 항목은 없다. 식약처 고시 제2026-43호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 의약품안전나라 성분 검색에서 옥시트립탄·히드록시트립토판·하이드록시트립토판으로 조회되는 허가 품목은 없었다. 의약품안전나라
- 2002년 코크란 리뷰는 108건 가운데 기준을 통과한 2건(64명)만 분석했고, 위약보다 나았지만 근거의 질이 결론을 내리기에 부족하다고 적었다. PubMed PMID 11869656
- 1994년 FDA·NIH 연구진은 5-HTP를 먹은 한 가족 중 1명의 EMS와 2명의 호산구 증가를 보고했고, 그 제품에서 다른 제품에 없는 불순물을 찾았다. PubMed PMID 7699627
-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2003년 피크 X1을 4,5-트립토판-다이온으로 동정했고, 시판 5-HTP 6개 샘플에서도 이 물질이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PubMed PMID 12508395
- 세로토닌 증후군 검토 논문은 세로토닌 작용 약 2가지 이상을 함께 시작할 때 심해지기 쉽고, MAO 억제제와의 조합이 특히 위험하다고 적는다. PubMed PMID 31523132
5-HTP는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이 되는 중간 단계 물질입니다
5-HTP(5-하이드록시트립토판, 성분명 옥시트립탄)는 음식 단백질에 든 필수아미노산 트립토판이 뇌와 장에서 세로토닌으로 바뀌는 길목의 중간 물질입니다. 몸 안의 순서는 트립토판 → 5-HTP → 세로토닌이고, 송과선에서는 세로토닌이 다시 멜라토닌으로 바뀝니다. 이름이 비슷해도 네 물질은 서로 다릅니다. 5-HTP는 세로토닌 자체가 아니고, 멜라토닌도 아닙니다.
1998년 서술형 리뷰는 5-HTP가 트립토판과 달리 단백질이나 니아신(비타민 B3) 쪽으로 쓰이지 않고, 세로토닌 합성의 속도 제한 단계(트립토판 수산화효소)를 건너뛴다고 설명합니다. 2006년 검토 논문은 먹은 5-HTP가 뇌에 닿기 전에 몸 말초에서 세로토닌으로 바뀔 수 있고, 그 정도에 따라 뇌에 닿는 양이 달라지며 이 전환은 탈탄산효소가 좌우한다고 적습니다. 먹은 양이 그대로 뇌 세로토닌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보충제 원료는 주로 서아프리카 콩과 식물 그리포니아(Griffonia simplicifolia)의 씨앗입니다. 2021년 논문은 가나·코트디부아르 등 서아프리카 5개국이 씨앗을 수출하고, 지금은 중국이 주로 수입해 5-HTP 추출물로 가공한 뒤 약 48%를 북미로 다시 수출한다고 정리했습니다. 야생 채취에 의존하는 원료라는 뜻입니다.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은 원료입니다
현행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식약처 고시 제2026-43호)에는 5-HTP 원료 항목이 없고, 2016년 12월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도 없습니다. 2016년 이후 개별인정 여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정해진 기능성 문구나 1일 섭취량이 없고, 5-HTP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달고 기능성을 말할 근거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의약품으로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 성분 검색에서 옥시트립탄·히드록시트립토판·하이드록시트립토판으로 조회되는 허가 품목은 없었습니다. 멜라토닌이 국내에서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것과는 또 다른 경우로, 5-HTP는 국내 제도 안에 자리가 없는 해외 보충제 원료에 가깝습니다. 식약처 식품원료 목록에서 그리포니아 항목은 찾지 못했고, 식약처 해외 직구 위해 성분 목록에 들어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5-HTP는 식이보충제로 팔립니다. 2004년 검토 논문은 1989년 트립토판 보충제가 시장에서 빠진 뒤 5-HTP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인기 보충제가 됐다고 적습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와 NIH 식이보충제국(ODS)의 5-HTP 전용 안내는 이 글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우울에 대한 근거는 작고 오래된 시험 몇 건에 머뭅니다
2002년 코크란 리뷰는 5-HTP와 트립토판을 우울에 쓴 무작위 시험을 찾아 108건을 확인했지만, 질 기준을 통과한 것은 2건(64명)뿐이었습니다. 두 시험을 합치면 위약보다 우울 증상을 더 줄였지만(오즈비 4.10, 95% 신뢰구간 1.28~13.15), 리뷰는 근거의 질이 결론을 내리기에 부족하다고 적었습니다.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다른 항우울 치료가 있으므로 임상 유용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리뷰의 결론입니다.
광고에서 보는 「천연 세로토닌」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5-HTP는 세로토닌이 아니라 그 앞 단계 물질이고, 식물에서 추출했다는 사실이 안전성이나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식욕 억제」 문구도 마찬가지로, 체중·식욕에 대한 체계적 고찰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광고 문구로 믿고 먹을 근거는 없습니다.
1989년 트립토판 사건과 「피크 X」 보고가 5-HTP를 따라다닙니다
1989년 미국에서 트립토판 보충제를 먹은 사람들에게 심한 근육통과 혈중 호산구 증가가 특징인 호산구증가-근육통 증후군(EMS)이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특정 제조사의 일부 생산분에 섞인 불순물로 좁혀졌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트립토판 항목). 5-HTP는 제조 방식이 달라 같은 문제가 없으리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1994년 FDA·NIH 연구진은 5-HTP를 먹은 한 가족 중 1명이 EMS, 2명이 호산구 증가를 보였고, 그 가족의 제품에서 다른 환자군 제품에 없는 불순물이 나왔으며, 불순물 없는 제품으로 바꾸자 2명의 호산구 증가가 가라앉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불순물이 「피크 X」입니다.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1999년 시판 5-HTP 8개 샘플 모두에서 피크 X 계열 물질이 3가지 이상 검출됐다고 했고, 2003년에는 이 중 X1을 신경독성이 의심되는 4,5-트립토판-다이온으로 동정했습니다. 미국 NIH 임상센터는 5-HTP 관련 EMS 환자를 평가하는 연구를 등록해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반대 주장도 있습니다. 2004년 검토 논문은 확실한 독성 사례가 없고 피크 X는 분석상의 착오일 수 있다고 반박했고, 쥐에 1년간 5-HTP를 먹인 실험에서는 EMS 소견이 없었습니다. 논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제품마다 원료와 정제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해외 직구에서 주의해야 할 이유입니다.
항우울제와 겹치면 세로토닌 증후군을 먼저 걱정해야 합니다
세로토닌 증후군은 세로토닌 작용이 지나쳐 생기는 약물 반응으로, 근육 떨림·경련 같은 신경근 흥분, 땀·빠른 맥박·고열 같은 자율신경 이상, 혼란·초조 같은 의식 변화가 함께 나타납니다. 2019년 검토 논문은 세로토닌 작용 약 2가지 이상을 함께 시작할 때 심한 형태가 생기기 쉽고, MAO 억제제와의 조합이 특히 위험해 드물게 사망에 이른다고 적습니다. 2006년 5-HTP 검토 논문도 안전성 쟁점으로 EMS와 함께 세로토닌 증후군을 꼽았습니다.
세로토닌을 늘리는 원료를 SSRI 같은 항우울제, MAO 억제제와 함께 먹는 것은 이 위험을 겹치는 일입니다. 편두통약(트립탄)처럼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다른 약도 복용 목록에 올려 약사·의사와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5-HTP 서방 제품을 삼켜 세로토닌 증후군으로 혼수에 빠진 사례도 보고돼 있어, 집에서는 약처럼 보관합니다. 임신·수유 중 안전성 자료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료가 없는 것과 안전한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진찰에서는 복용 중인 약과 우울의 깊이부터 봅니다
- 항우울제(SSRI·SNRI·MAO 억제제 등), 편두통약, 다른 세로토닌 작용 약을 먹고 있는지
- 우울·불안이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은지, 자살 생각이 있는지
- 임신·수유 중인지, 복용 대상이 청소년인지
- 근육통·발열·발진이나 원인 모를 피로가 새로 생겼는지
- 해외 직구 제품이라면 원료 표시, 1회 용량, 다른 수면·기분 보충제와 겹치는지
먹는 중에 심한 근육통, 발열, 발진이 생기면 중단하고 진료를 받습니다. 떨림·근육 경련, 고열, 심한 초조나 혼란이 갑자기 나타나면 세로토닌 증후군을 의심해 바로 응급실로 갑니다. 우울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자살 생각이 있으면 보충제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5-HTP가 해외에서 흔한 기분·수면 보충제로 알려졌다는 사실은 진찰의 출발점일 뿐 결론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은 원료이고, 우울 근거는 작은 시험 2건에 머뭅니다.
자주 묻는 질문
5-HTP는 국내에서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인가요?
아닙니다. 현행 건강기능식품 고시와 2016년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에 5-HTP는 없어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은 원료입니다. 의약품 성분 검색에서도 허가 품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5-HTP를 먹으면 세로토닌이 늘어나나요?
5-HTP는 세로토닌 바로 앞 단계 물질이지만, 먹은 5-HTP 일부는 뇌에 닿기 전 몸 말초에서 세로토닌으로 바뀌어, 먹은 양이 그대로 뇌 세로토닌이 되지 않습니다. 「천연 세로토닌」이라는 광고 표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우울할 때 먹어도 되나요?
2002년 코크란 리뷰는 기준을 통과한 시험이 2건(64명)뿐이라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우울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자살 생각이 있으면 보충제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항우울제와 함께 먹어도 되나요?
SSRI·MAO 억제제 같은 세로토닌 작용 약과 겹치면 세로토닌 증후군 위험이 있습니다. 떨림·고열·혼란이 나타나면 응급 상황입니다. 먹기 전에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하세요.
5-HTP와 멜라토닌은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몸 안에서는 트립토판 → 5-HTP → 세로토닌 → 멜라토닌 순서로 바뀝니다. 국내에서 멜라토닌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고, 5-HTP는 국내 제도 밖의 해외 보충제 원료입니다.
확인한 자료
- 01「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전문(고시 제2026-43호, 2026.6.11.) ↗식품의약품안전처 · 고시 원문에 5-HTP 원료 항목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 02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2016년 12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 2016년 12월 기준 개별인정 원료 목록에 5-HTP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 03Tryptophan and 5-hydroxytryptophan for depression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2 (PubMed PMID 11869656) · 108건 중 기준 통과 2건(64명), 오즈비 4.10, 근거의 질 부족과 EMS 연관 미해명이라는 결론을 확인했습니다.
- 04An eosinophilia-myalgia syndrome related disorder associated with exposure to L-5-hydroxytryptophan ↗J Rheumatol 1994 (PubMed PMID 7699627) · 5-HTP 복용 가족의 EMS·호산구 증가와 제품 불순물 검출을 확인했습니다.
- 05Structural characterization of a case-implicated contaminant, "Peak X," in commercial preparations of 5-hydroxytryptophan ↗J Rheumatol 2003 (PubMed PMID 12508395) · 피크 X1이 4,5-트립토판-다이온으로 동정됐고 시판 6개 샘플에서도 검출됐음을 확인했습니다.
- 06Serotonin Syndrome: Pathophysiology, Clinical Features, Management, and Potential Future Directions ↗Int J Tryptophan Res 2019 (PubMed PMID 31523132) · 세로토닌 증후군의 증상과, 여러 세로토닌 작용 약 병용·MAO 억제제 조합의 위험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확인한 허가정보와 공개 문헌의 범위를 설명합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용량을 대신하지 않으며, 실제 구성과 복용법은 받은 제품의 표시와 조제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